진도 아리랑

김용임
붉은 댕기 다홍치마 동백꽃 따서
머리에 꽂고 쌍고동 소리만 기다린다네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 이요
진도나 아가씨 쌩성화 났네.

일엽편주 달빛 싣고 정처없이
떠나는 배야 이제나 가며는 어느 때 오나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 이요
진도나 아가씨 몸부림 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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