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신윤정
등록자 : dkalto1234
바람같이 지나갔네 내 청춘 내 봄날
엄마품에 놀던 때가 어느새 반 백년
내일이면 돌아가자 내일이면 돌아가자
뽀얀 먼지 대청마루 아버지 숨결 서란 곳
장독 뒤에 숨겨놓은 수줍은 내 꿈을
이제부터 꺼내보리라
안개처럼 희미해진 내 고향 빈 집엔
김 오르던 가마솥은 싸늘이 식었겠네
내일이면 돌아가자 내일이면 돌아가자
싸리나무 울타리에 달빛이 낙서하던 곳
외양간엔 더 이상 워낭소리 없네
그리운 옛집이여 그리운 내 고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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