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깊은 숨을 내쉬면
너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해
소나기 같던 짧은 만남 이었지만
잠깐의 넌 내 맘 속에 새겨져 있어
혹시 너의 연락이 언제쯤 올까
놓지 못하는 내 전화기는
가끔씩 안부를 전해주는
발동동 기다리는 편지 같아
매일 난 상상해 너와 마주하는 그 날을
꿈속에서 스치듯 보이던 너의 모습들
강렬했던 너와의 마지막 순간들은
메마른 내 마음에 꽃비를 내려
기약없는 너와 나의 만남은
닿을 듯 닿을 수 없지만
끊어질 수 없는 실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 줄꺼야
매일 난 상상해 너와 마주하는 그 날을
꿈속에서 스치듯 보이던 너의 모습들
강렬했던 너와의 마지막 순간들은
메마른 내 마음에 꽃비를 내려
언젠가 우리 시간지나 만나는 날
처음의 설렘을 간직한 채로
잘 지냈냐는 수줍은 인사말로
우리의 마음을 새로 써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