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아
괜찮다 말해도
별일 없다 해도
아무 말 안 해도
괜찮아
한숨 쉬어도 괜찮아
더 울어도 괜찮아
유별난 게 아냐
점점 쌓여가는 걱정을 덮어두려 할 때마다
울어서 후련했다면 진작에 쏟았겠지
너를 둘러싸는 위로에 네게 해주는 그 말들에
별일 없다는 듯 웃으면서 너는 또 모른척해
웃지 않아도 되는데
애써 괜찮은 척하며
너를 또 외면하고
어디에 기대지도 못한 하루를 보냈던
오늘도 소중한 너를 내가 말없이 안아줄게
너의 무거워진 마음을
조심스레 꺼낼 때면
정답 없는 네 마음에
정답을 말하곤 해
너의 진심을 다 말해도
다들 겉으로만 걱정해
괜찮을 거라며 웃으라고
너를 또 아프게 해
웃지 않아도 되는데
애써 괜찮은 척하며
너를 또 외면하고
어디에 기대지도 못한 하루를 보냈던
오늘도 소중한 너를 내가 말없이 안아줄게
어른스럽게 행동 안 해도 돼
너도 그럴 수 있잖아 그래도 되잖아
웃지 않아도 되는데
애써 괜찮은 척하며
너를 또 외면하고
어디에 기대지도 못한 하루를 보냈던
오늘도 소중한 너를 내가 말없이 안아줄게
내가 말없이 안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