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사랑으로 맺은 인연 변치 말자고
님의 뜻 받들어 백년초를 심었더니
백년초는 어디가고
그리움만 남았느냐
님아 님아 야속한 님아
차라리 떠날바엔
백년초나 심지 말지
백년초나 심지 말지
바람에 구름 가듯 세월이 가도
이가슴에 새긴 그정 지울길 없고
님의 뜻 받들어 천년만년 살렸드니
님은 어이 간곳없고
백년초만 피었느냐
님아 님아 야속한 님아
날두고 가신 님이
원수보다 더밉구나
원수보다 더밉구나
차라리 떠날바엔
백년초나 심지 말지
백년초나 심지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