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김서진
등록자 : 안녕내사랑
저산넘어 해가 기울고
날저물어 달 오르도록
논밭 메는 우리어머니
어깨가 무거워보여
구불구불 논두렁밭길을
반딧불이 등불삼아
무거운 봇짐이고서
발 걸음 돌리십니다.
마디마디 딱딱해진 당신의 손이
그때는 싫었었고 창피했어요
그때는 몰랐어요
당신의 깊은 사랑을

아이구 내강아지
오늘하루 잘놀았느냐
아픈데는 어디없느냐
배고프진 않았느냐
거뭇거뭇 주름져진 당신의 얼굴
그때는 싫었었고 창피했어요
지금은 어떠신가요
편안히 쉴수 있나요
그때는 몰랐어요
당신의 깊은 사랑을
편안히 쉴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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