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김종찬 (01)
안녕
우리 만난 그날에 안녕
지금 헤어지는 그 말 안녕
지난 기억들 모두
다신 돌이킬순 없을 거야
오랜 시간이 흘러서 우연히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 처럼 그냥 지나쳐가
안녕이란 두 글자가
내 귀에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니 손을 잡을 지 몰라
많은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거야
하루에도 수천번씩 내게 주문을 걸어
너와 내가 다투던 그 날
니가 헤어지잔 그 날도
매일 생각해 널 잊으려 애써
두 볼에 흐르는 눈물이
많아져도 난 답답해
술을 많이 먹고 취해도
내 가슴이 너를 기억해
미치도록 너만 그려내
그만 해줄래 이제 잊어줄래 가슴아
멀어져가는 널 보면
후회만 가득 남아
점덤 더 생각이나 잘해 주지 못한게
언젠간 이 모든게 다
추억으로 남겠지
왼쪽가슴이 너무나 아플거 같아
좀 더 지나고 나면
모두 다 무뎌지겠지
너 하나만 내 기억 한편에
살아 있겠지
너와 거닐던 그 거리도
같이 밥을 먹던 그곳도
머리에 남아 다 기억 하겠지
다신 이런 사랑 할 수는 없을거야
이렇게 난
아픈 이별을 또 해야 하니까
다신 아프진 않을거야
같은 사랑도 없을 거야
널 지울거야 이제 잊을거야
안녕
마지막 이 한마디 안녕
다신 하지못한 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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