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있으니 좋다

강민희 (미스에스)
나 안 힘들어
봐 웃고 있어
힘내라고 하지 마
충분히 힘 나니까
너 하나 보고
나 살 수 있어
미안하다 하지 마
그게 더 슬프니까
지친 하루 고단한 어깨
그건 내게 아무 일 아냐
방법이 있겠지 뭐
어떻게 되겠지
잠에 들 시간을 재면서
얼마나 더 사랑을 나눌 수 있나
쫓기듯 입 맞추는
이 행복한 저녁
둘이 있으니 좋다 그치
우리 오늘만 같자 둘이
조각조각 세상의 파편
그 가운데서
아늑하고 고요하게 꼭 안고
입김으로 데워주자
뭘 이런 걸로
봐 나 멀쩡해
불안해 좀 하지 마
감사하며 사니까
안 풀리고 버거운 날도
어차피 다 지나갈 거야
그렇게 살겠지
둘이면 된 거지
향긋한 아침에 눈을 떠
얼마나 더 껴안고 있을 수 있나
쫓기며 볼 부비는
이 행복한 아침
둘이 있으니 좋다 그치
우리 오늘만 같자 둘이
조각조각 세상의 파편
그 가운데서
아늑하고 고요하게 꼭 안고
입김으로 데워주자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만은 하지 말자
난 정말 네가 다치지 않고
살아있단 것 하나면 돼
둘이 있으니 좋다 그치
우리 오늘만 같자 둘이
조각조각 세상의 파편
그 가운데서
아늑하고 고요하게 꼭 안고
입김으로 데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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