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다

란 (RAN)
드라마 이야기 속에
있는 이별이라고
나에겐 오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
둘이 한 사랑인데
이별은 혼자만 겪는건지
그냥 장난 같아
다시 웃을 것만 같은데
떠나간다 떠나간다
전부였던 그대가 간다
뒷모습 보면서 서 있기만
아무 말도 못해 멈춰있다
사랑했다 사랑했다
내 모든 걸 바꿀 만큼
그 자리 한발도
움직이지 못해 서 있죠
바보 같죠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다 잘못 같아
그때로 돌아간다면
잘할 것만 같은데
모든 게 다 미안해
뒤늦게 후회만 남은건지
내가 어떡해야 내게
돌아올 수 있는지
떠나간다 떠나간다
전부였던 그대가 간다
뒷모습 보면서 서 있기만
아무 말도 못해 멈춰있다
사랑했다 사랑했다
내 모든 걸 바꿀 만큼
그 자리 한발도
움직이지 못해 서 있죠
바보 같죠
비참해진 내 사랑이 있어
정말 아름답던
이 사랑을 어쩌죠
떠나간다 떠나간다
전부였던 그대가 간다
뒷모습 보면서 서 있기만
아무 말도 못해 멈춰있다
사랑했다 사랑했다
내 모든 걸 바꿀 만큼
그 자리 한발도
움직이지 못해 서 있죠
바보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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