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 엄마 손잡고
시장가던 보부상길
한겨울에 친구들과 썰매를 타던
얼을꽁꽁 미나리 방죽길
학창시절 선생님 몰래
영화보던 강진극장
군대 가던날 눈물 훔치던
중앙통길 우리어머니
지난날 추억들이 파노라마 같구나
내고향 강진이라네
나 어릴적 탐진강에서
미역감던 동네 친구들
밤이오면 보은산에서 말타기 하던
그시절이 그림구나 친구야
학창시절 책가방속에
항상 있던 영랑시집
결혼하던날 환하게 웃던
강진품애 우리아버지
모든꿈 이뤄주는 파랑새가 있는곳
내고향 강진이라네
내고향 강진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