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기도 해요 겨울 밤 너무 길어서
그립기도 해요 눈꽃이 너와 닮아서
눈 감는 순간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돌고 도는 인생 언젠가 스칠 테니까
내 가슴 도려내듯 뒤돌아 가나요
이제는 난 아닌가요
살아서는 내 것이 아닌 무로 돌아갈 인생
가지말라고 떠나지 말라고 부질없는 그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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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봄이 되듯 되돌아 오나요
여기서 난 기다려요
무지렁이한 세상 살다 우연히 누린 행복
어여가라고 이젠 괜찮다고 행복했어 충분히
목 놓아 울던 모습 이제 잊어요
정처 없는 삶의 끝에 만날테니까
살아서는 내 것이 아닌 무로 돌아갈 인생
가지말라고 떠나지말라고 부질없는 그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