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한 이별
선예 & 임슬옹
1마지막 인사를 주고받고
엉엉 울면서
서로를 한 번 꽉 안아 보고서
잘해준 게 하나도 없어
맘이 아프다며
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괜찮아지면
그때 친구로 다시 만나서
서로의 곁에 있어주잔
말을 남기고서
마지막으로 한 번 안아봤어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아주 따뜻해서
눈물이 말랐어
생각보단 아주 빨리
죽을 것 같아서
정말 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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