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도, 어떤 말도

Lucia(심규선)/에피톤 프로젝트
함께 했던 많은 계절이 봄에 눈이 녹듯 사라진다 해도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빛나던 모습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날도 저기 어딘가에 꿈을 꾸던 시간조차도 오랜 영화처럼 다시 빛이 되어 남을테니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날도 문득 고갤 드는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테니까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빛나던 모습을  저기 우리 행복했었던 시간이 아직도 손에 잡힐 듯 어딘가 아쉬운 마음도 때로는 서운한 마음도 언젠가 함께 했었던 그 약속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날도 문득 고갤 드는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테니까  함께 했던 많은 계절은 비록 여기에서 끝이 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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