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업무태만
내려 비가
내 어깨가
젖어도 괜찮을 것만 같던
때가 지나
너가 없잖아
우산도 없이 이 거릴 걸어 난
해가 다시 뜰 때까지 sing alone
수평선이 빛날 때까지 sing alone
구름이 내게 모자 씌어줄 때까지
네가 내게 돌아올 때까지 oh oh

돌아올 때까지 나
전화기를 붙들고
다이얼을 여러번
눌러보다 주머니로
지금 배가 고픈가
아니 넌 밥이나 먹었을까 싶어
내 저녁 메뉴보다
네가 더 중요했던 시기가 있어
제대로 미쳤었나 봐
그때 왜 그랬나 싶어
동전을 몇 개 꺼내 자판기에 넣었어
그 안에서 네가 나오는 상상을 했어

내려 비가
내 어깨가
젖어도 괜찮을 것만 같던
때가 지나
너가 없잖아
우산도 없이 이 거릴 걸어 난
해가 다시 뜰 때까지 sing alone
수평선이 빛날 때까지 sing alone
구름이 내게 모자 씌어줄 때까지
네가 내게 돌아올 때까지 oh oh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듯 해
비까지 내리니 금상첨화네
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넌
어떻게 해야 내가 닿을 수 있겠니
내려 비가
내 어깨가
젖어도 괜찮을 것만 같던
때가 지나
너가 없잖아
우산도 없이 이 거릴 걸어 난

내려 비가
내 어깨가
젖어도 괜찮을 것만 같던
때가 지나
너가 없잖아
우산도 없이 이 거릴 걸어 난
해가 다시 뜰 때까지 sing alone
수평선이 빛날 때까지 sing alone
구름이 내게 모자 씌어줄 때까지
네가 내게 돌아올 때까지 oh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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