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