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서

유현상
사랑했던 날 너를 잡았던
손가락 마디마디에
내 심장도 뛰고 있었다 그날이 어제 같아
구석구석에 너의 얼굴이
미치도록 보고 싶은데
태워도 태워도 모자랄 아픈 사랑아
차라리 보내자 행복을 빌자
그래야 나도 살 수 있잖아
버리고 버려도 채워져 아픈 사랑아
차라리 보내자 행복을 빌자
그래야 너도 살 수 있잖아
그래야 나도 살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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