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최안순
누가 볼까 부끄러워 살짝 숙이고
하연히 마로마는 눈꽃송이
목련꽃 필 때면 다시 오마든
기다리는 그 님은 소식이 없고
향기로운 꽃 내음만 가슴 넘치네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같아서
다시 또 넣어보는 목련꽃 그늘
꿈길에서 웃어준 환한 그 얼굴
기다리는 내마음 그대 안다면
꽃잎이 지기전에 찾아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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