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제인스무드
꾸물거리다 늦은 아침을 먹고
거리에 나서봐
자동차 소리 스쳐 가는 사람
익숙한 풍경 속으로
새벽에 듣던 빗소린
흔적도 없어 꿈을 꾼 걸까
물기 어린 길을 따라
걸을 생각에 괜히 맘만 설렜어

어느 틈에 봄이 지나간 거리
한 걸음 내딛고 숨 돌려 보니
널 만난 유월이 벌써 와있네

부는 바람이 스쳐
헝클어진 머릴 쓸어 넘겨 봐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왠지 어색하기만 한걸
덜컹거리는 지하철에
몸을 싣고서 흔들리다가
반짝이는 한강을 보니
눈이 부시네 햇살이 참 좋은 날

하루하루 반복되는 매일에
새로움을 찾아 헤매고픈 건
음 행복에 겨운 욕심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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