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청춘일까
꽃 같은 지금을 사는 너일까 아니면
꽃 같은 어제를 보낸 나일까
모두 잘 될 거라던
마냥 빛나던 어제도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오늘도
내가 가는 길은 매번 흔들렸고
늘 겁만 가득한 제자리인
나지만
답이 없을 거 같은
이 길에서
그래도 난 오늘하루 소중하게
하루를 보내네
기나긴 삶 속에
힘든 날 들 이여도
나는 나 대로 빛날 테니깐
갈수록 끝은 보이지 않고
고갤 떨구며 걷는 이순간도
답이 없을 거 같은
이 길에서
그래도 난 오늘 하루 소중하게
살아 볼래
서투른 마음에
아픈 날 들 이여도
아마 내일은 다를 거 같아서
남들이 정한 모진 빈칸에
날 맞추려고 할 때
길을 잃지만
멀어지더라도 난
나의 보폭으로 걸어 갈 때면
어느새 바라는 곳에
닿지 않을까
답을 찾아가는
이 길에서
여전히 난 두렵지만 있는 힘껏
한 번 견뎌 볼래
기나긴 하루에
힘든 날 들이여도
나의 길로 걷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