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야 하는 길에
너도 함께 따라가렴
혼자서는 외롭고 추우니까
마주 잡은 두 손으로
저 강물도 건너고
높은 산도 어렵지 않을 텐데
음음 바람의 여인아
그러나 너는 자꾸만
나를 떠나려 할까
바람처럼 왔다가 그저 가려하네
차마 잡을수 없어요
네가 떠나는 길에
난 기도할 테요
내가 가야하는 길에
너도 함께 따라가렴
혼자서는 머나먼 길 슬프니까
우리 작은 가슴으로
저 눈도 헤치고
거친 파도 두렵지 않을 텐데
음음 바람의 여인아
그러나 너는 자꾸만
나를 떠나려 할까
바람처럼 왔다가 그저 가려하네
차마 잡을 수 없어요
네가 떠나는 길에
난 기도할 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