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었나요 어느새 이렇게
그댈 보낸 계절이죠
사랑은 눈꽃처럼 피었다
쉽게 녹아 버렸죠
깨면 사라질 꿈처럼
찬바람 불어오는 날이면
첫눈이 올 것 같아요
언젠가는
첫눈처럼 날 찾아와 줄까요
한 겨울 꽃처럼 가여운 이 사랑
혼자 피고 지는 사랑
결국 이별이라는 게
내게만 어렵다는 걸 알죠
나는 결국 그대니까
찬바람 불어오는 날이면
첫눈이 올 것 같아요
언젠가는
첫눈처럼 날 찾아와 줄까요
찬 바람이 불면
그대도 한 번은 사랑한 날 떠올려줘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그대는 잊을 수 없죠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계절처럼 돌아오길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