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네 품에서
길 잃은 외기러기 홀로 우는데
내님은 어디가고
애달픈 몸짓으로 돌아 앉았나
아홉산 취우령에 내리는 비는
님 잃은 외기러기 눈물인가 그리움인가
기다려도 오지 않고 천년바람 그리움만
숲을 흔드는 취우령에 비만 내린다.
바람아 네 품에서
길 잃은 외기러기 홀로 나는데
내사랑 그리다가
지친날개 고이접어 돌아 앉았나
아홉산 취우령에 내리는 비는
님 잃은 외기러기 눈물인가 그리움인가
기다려도 오지 않고 천년바람 그리움만
숲을 흔드는 취우령에 비만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