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두 눈을 감고 상상해
커다란 나무가 날 반기는 곳
내 온몸에 새겨진
나뭇잎 사이로
따스함이 날 감싸는 그곳
조금 슬퍼지려 하는 그곳
불안함에 아른거리는 그곳
나도 모르게 떠진 불안한 두 눈에
허무하게 부서지고 말지만
I need some rest
감은 두 눈 저 편의 그곳으로
지친 내 어깨를 기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눈을 감아
I need some rest
그곳으로
I need some rest
짧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득하게 멀어져만 가지만
내 호흡과 숨결 모두
그곳에 맡긴 채
난 또다시 감은 눈을 뜨네
I need some rest
감은 두 눈 저 편의 그곳으로
지친 내 어깨를 기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눈을 감아
I need some rest
그곳으로
I need some rest
잠시 두 눈을 감고 상상해
커다란 나무가 날 반기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