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뺨에 닿는 시리도록 차가운 공기
가득 들이 쉰 숨에 그리움이 가득 차
조용히 깊어진 계절이 좋다면서
가득 나를 안아주던 너의 품이 있었어
찬 바람이 스치며
널 아프게 하진 않는지
잘 지내냐는 인사가 가만히 흩어져
새하얗게 뒤덮인
너와 나의 계절 속에서
여전히 나는 너를 그리고
그리고 그리워해
닿지 않을 인살 보내
겨울이 지나가고
또 한 번의 겨울이 오고 가도
난 아직도 멈춰 서서 너를 기다려
시리도록 눈부신
너와 나의 시간 속에서
여전히 나는 너를 그리고
그리고 그리워해
닿지 않을 인살 보내
너의 계절 안에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