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

새봄 (saevom), 설경, 임소정, 윤한솔, 박재우
slowly
하루는 더디게만 흐르고
우리는 거리마다 곳곳에
겹겹이 쌓여 숨어있던 나를
더 움츠리게 하고
so lonely
서서히 흐려지는 기억에
이제야 나 알 것만 같아
그대 내게 애썼던 날들
날 또 무너지게 해요
어느새 봄이 온 지도 모른 채
한 겨울 속 남겨진 나만
혼자 서성이죠
어느새 우린 지키지도 못한
덧없는 시간 앞에
어리석은 눈물짓죠
in the rain
여전히 선명한 뒷모습에
이제 왠지 알 것만 같아
그대 내게 했었던 말들
다시 멈춰 서게 해요
어느새 봄이 온 지도 모른 채
한 겨울 속 남겨진 나만
혼자 서성이죠
어느새 우린 지키지도 못한
덧없는 시간 앞에
어리석은 눈물짓죠
I’m sorry
지금 너는 내 곁에 없는데
이제야 나 알 것만 같아
그대 나를 지새운 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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