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옥상달빛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이 지나고
눈물을 안고 하루를 살아내

괜찮아 괜찮다고 말하다가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또 참고 있던 눈물이 나
점점 두려워져

미안하다는 그 말
그 말에 또 무너져도
아마 우린 또 다시
슬픔을 감추며 살겠지

아무 일 없는 듯이 하룰 보내고
혼자만 있는 시간이 올 때면

괜찮아 괜찮다고 말하다가
미안한 기억만 자꾸 떠올라
또 참고 있던 눈물이나
점점 두려워져

미안하다는 그 말
그 말에 또 무너져도
아마 우린 또 다시
슬픔을 감추며 살겠지

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우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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