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이
고라니
희미한 불빛아래
마주앉은 당신은?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고향을 물어보고
이름을 물어봐도
잃어버린 이야긴가
대답하지 않네요?
바라보는 눈길이
젖어있구나?
너도 나도 모르게
흘러간 세월아?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도 대답 없이
고개 숙인 옥경이
고개 숙인 옥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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