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쉽지 않을 거란걸
누구보다도 더 잘 알지만
제말 하나 가눌 수 없는
서글픈 영혼 부딤의 원을 다오
내 지나온 생을 하늘이 벌하여
다시 그대 곁에서 함께 할 수 없다면
널 모를때 처럼 그렇게 웃기를
그것이 내가 마지막 바란 일인 걸
만약 이게 실수라 해도
그대를 원망할 생각 따윈 없어
간주
이 남은 시간에 이별을 고하는
조금은 불안한 나를 지금 알아주오
보고 있다면 그대 보고있다면
나를 붙잡는 두려움을 먼저 데려가 주오
널 모를 때처럼 그렇게 웃기를
그것이 내가 마지막 바란일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