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크르르
가끔씩은 내 생각 하고 그래요
잊어버리진 말아요
제멋대로 못난 마음인가 봐요
어쩔 수 없는가 봐요

어제는 이상하죠 한숨도 못 잤어요
그대를 만나려 그랬나 봐
못다 한 말들에 답장은 말아줘요
참 많이 고마웠어요

텅 빈 방 햇살이 내 빈자릴 채우면
나도 조금은 자라날까요
어색한 발끝은 자꾸 머뭇거려요
내 맘이 그런가 봐요
난 아직 모르나 봐요

잠에서 깨면 낯선 이부자리
짐을 풀지 못한 마음들
어제보다 긴 하루가 될 것 같아서
늦은 아침을 챙겨요

텅 빈 방 햇살이 내 빈자릴 채우면
나도 조금은 자라날까요
어색한 발끝은 자꾸 머뭇거려요
내 맘이 그런가 봐요
난 아직 모르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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