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에도 슬픔이 있다는 것을

김재윤
그대들은 알까요
숨 쉬듯 생겨나는 내 고민들이
나를 찾아와
귀에 속삭인다는 것을

내 모습을 알까요
입가에 미소 뿐인 내 얼굴이
반갑게 느껴져
당신에게 안기나요

위로 없는 고독한 밤
혼자 밤을 지새우면
내일은 내게
따뜻한 바람이 불까
나도 이제 기대어 보아요

보이지 않는 나에게
조심스레 다가와
머리를 쓰담아 주던
부드러운 손길
울먹이는 나의 마음속에 넌
살포시 들어와
봄 비가 되어준 너

고생했어 지난 날들
지쳐있는 나를 보면
이제는 내게
행복한 시간이 올까
나도 이제 기댈수 있나요

보이지 않는 나에게
조심스레 다가와
머리를 쓰담아 주던
부드러운 손길
울먹이는 나의 마음속에 넌
살포시 들어와
봄 비가 되어준 너

아무도 없는 나에게
주저없이 다가와
두 손을 내밀어 줬던
고마웠던 날들
포기했던 나의 힘들었던 날
함께 버텨줘서
늘 곁에 있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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