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야 내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지만
언젠간 말해야겠지
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나는 점점 겁이 나고 작아지고
이 말을 하면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이 말을 하면
이렇게 불완전한 날
안아줄 수 있을까
우 입김을 불면
날아가버릴 것 같아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잖아
내 모든 걸 이해할거라고 하지만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면서
사랑 하나로 날
견뎌내 줄 수 있을까
사랑 하나로 위험한 괴물 같은 날
안아줄 수 있을까
우 손을 내밀면
달아나버릴 것 같아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잖아
내 모든 걸 이해할거라고 하지만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면서
겁낼 거면서
겁낼 거면서
날 버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