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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갈바람 잠을 잔듯이 조용한 바람인듯
눈을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후 텅빈 가슴
어쩔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품만

까맣게 태워 버린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있는데
오직 그대 곁에 머물고있는사랑하는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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