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은 참 소란스럽고
너의 밤은 생각보다 쓰리고
끝이 없는 이유 모를
불안함과 우울함이
널 감싸는 시리고 시린 밤
어딘가에 내던진
너의 물음표엔
되돌아오지 않는 마침표만이
무엇이 정답인지 모른 채
달려가기만 하는 너를
흔들리면 어때
내가 막아설게
걱정 많은 너의 새벽보다
짙은 내가 되어
고요한 너의 세상이 되어볼게
쓰린 아픈 마음 모두 다
안아주는 내가 되어줄게
바라던 맘들이
나아가지 못한 채
멈춰있을 때 함께 떠나자
지나가지 않는 소나기에
머물러 있어도
너를 떠나지 않을게
넌 나의 세상
무너지지말아
좋은 꿈꾸자 잠도 잘자고
걱정은 꼭 묻어두고
밝게 빛이 드리우는
하루를 보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