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Feat. 김태균) (Prod. chilly)

뱃사공
비 오기 전 구린 날씨
내 담배엔 불이 났지
나 아직 여기 코시랑 둘이 가지
난 빨리 안 뛰지 너도 알다시피
잘만 나가 마티즈 내려
내게의 유리창
요 걱정 많이 했어 겁도 많이 예
진짜 요 실컷 하니
이제 별것도 아니네
헷갈렸어 그땐 요
뭐가 어어 그리 복잡했지
난 서른 넘어서야
내가 누군지 알게 됐지
하루 아침에 안될 건 다 알아챘지
아이러니하게 다 내려놓으니 돼
I belive 언젠간 날 수 있다 했지
Finally 다 내가 원한 대로 됐어
이 뱃놈은 초행길에 발 담갔지
자본주의 빡세도 안 망가져
미세먼지 속에 사는 낭만가
이 구린 날씨 비 오기 전
이 노랠 마저 해야겠어
이 구린 날씨 비 오기 전
이 가사를 끝내야겠어
잡생각은 많고 부담은 까맣지
할 일을 쌓고 난 있어 가만히
가던 길을 마저 갈 것 같아
잡히진 않지만
닿을 거 같아 Go 기린
I love me too
덤덤히 걸어 Go 기린
걍 그런 거지
일부러 난 멍청 Go 기린
I love me too 언덕 넘어 Go 기린
안 부러워 점점 보여 Go 기린
I love me too
걍 그런 거지
I love me too
안 부러워 Go 기린
비 온 후 해가 뜨지만
아직 잠엔 안 들지 난
부탁 받은 벌스를 붙잡고 있어
이게 내게 돈은 안주지만
그냥 음악이 맘에 드니까
이게 그냥 일은 아니니까
이제 말하기도 웃기지만
이걸 한 게 돈 때문은 아니니까
준다는 말도 안 했지만
안 받았지 Pay
그래도 상관없어
이번 달은 안 걸어 다니네
시동 켜 내 첫차는 소형차지 Ray
외제차 아니어도
내 차도 잘나가지 꽤
사실 걱정도 많이
핸드폰 끊긴 적도 많이
여자친구 돈 때문에 잃은 적도 많이
손 벌린 적도 많이
쪽 팔린 적도 많이
근데 내가 원한 것도 맞지 이 상황이
그래도 아직 여기
내 자리에 여전하지 내
십 대 같은 생각은
십 년이 지났지만 안 변하지 왜
전에 사장님은
지금 상황 속에 빛을 본대 나만
예 뭐 난 괜찮아
원래 환상 속에 살아
기린
I love me too
덤덤히 걸어 Go 기린
걍 그런 거지
일부러 난 멍청 Go 기린
I love me too 언덕 넘어 Go 기린
안 부러워 점점 보여 Go 기린
I love me too
걍 그런 거지
I love me too
안 부러워 Go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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