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

채은
흘러내리는
아무도 모르게 숨겨왔던
내 눈물을 건들여버린
지금을 참아야 다음
문이 열린다는 말
서툴러도 괜찮다는 말
눈 감아도 선명하던
귀 막아도 외쳐오던
지키지 못했던
내 꿈이 안쓰러워
안아주지 못한
그날의 내가 아른거려
라라라라
한번 더 조금 더 지금
더 내가 웃을 수 있게
많은 시간 속
너무 소중해 얘기조차
할 수 없었던 내 꿈들이
이름조차 잘 모르던 사람들의
비난 속 더 빛을 찾아
어두운 밤 저 별처럼
폭풍 속의 저 꽃처럼
그래 스쳐갈 이 어둠에 끝내
빛을 낼 그 꽃들을
기억해줘
라라라라
한번 더 조금 더 지금 더
내가 웃을 수 있게
막연한 기대 속에
숨겨진 고통들이
이렇게 아플거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까
아니 그 끝에 날 안아줄 빛이
이토록 따스할거면
아픔도 나쁘지 않아
라라라라
한번 더 조금 더 지금 더
내가 웃을 수 있게
라라라라
예전도 지금도 당신은
항상 아름다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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