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여전히 여름을 싫어하는지
아직도 길을 못 찾는지
날씨가 좋은 날 걷길 좋아하는지
하루 종일 너라는 여운이 남아
생각하다 보면 난 또 젖어들거든
넌 지금 뭘 하는지
이 시간쯤에
일 끝나고 집 가는 길
허전하진 않은지
매일 잠들기 전
내 목소리 없어도 잘 자는지
아픈 건 괜찮은지
그 노랜 가끔 듣는지
하루 종일 멍하니 생각에 잠겨
떠올리다 보면 또 네가 보고 싶거든
넌 지금 뭘 하는지
이 시간쯤에
일 끝나고 집 가는 길
허전하진 않은지
매일 잠들기 전
내 목소리 없어도 잘 자는지
아픈 건 괜찮은지
그 노랜 가끔 듣는지
그대 여전히 여름을 싫어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