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코스티

보통의 겨울
반가운 인사에
모두 고개를 돌려
넌 여전히 그대로구나
잠시 잊고 있던
익숙한 투정과 변명을
다 받아 주고서
그러지 좀 말자고
굳게 다짐했는데
또 한동안 연락 못 했던
미안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들이 서려
우린 여기 남아
잊지 못할 추억들과
다시는 떠올리기 힘든 시절도
한 해가 더해갈수록
그때가 참 좋았더라고
저물어 가는 하루를 아쉬워하며
오늘이 더해진 추억에
고된 날들 우린 버텨 가겠지
기대할 수 없었던
너의 결혼 소식에
축제는 다시 시작되고
어느덧 우리도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묘한 기분 속에
잊지 못할 추억들과
다시는 떠올리기 힘든 시절들도
한 해가 더 해갈 수록
그때가 참 좋았더라고
저물어 가는 하루를 아쉬워하며
오늘이 더해진 추억에
고된 날들 우린 버텨 가겠지
철없던 시절 함께였던
길고 긴 나날들과
또다시 선명하게 찾아드는
기억 속에
어디를 둘러봐도
환한 너희들의 모습이 보여서
잊지 못할 추억들과
다시는 떠올리기 힘든 시절들도
한 해가 더 해갈 수록
그때가 참 좋았더라고
저물어 가는 하룰 아쉬워하며
오늘이 더해진 추억에
지쳐가는 나를 달래고
고된 내일을 우린 버텨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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