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딜까

서영은
한참을 걸어 너와 걷던 이 길
바람이 차갑다 오늘 따라

봄은 어딜까 너의 손처럼
따뜻했던 그 온기 느끼고 싶어

머물고만 싶던 그 날의 그 길 위에서
너의 모습이 떠올라 멈춘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제는 다 괜찮다고
소리내어 말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자꾸만 더 보고싶어
하지 못 할 그 말만
가슴깊이 머물고 있는 바보

머물고만 싶던 그 날의 그 길 위에서
너의 모습이 떠올라 멈춘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제는 다 괜찮다고
소리내어 말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자꾸만 더 보고싶어
하지 못 할 그 말만 가슴깊이 머물고있어

너와의 기억들 모두가
나에겐 이렇게 선명한 걸 어떡해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제는 다 괜찮다고
소리내어 말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자꾸만 더 보고싶어
하지 못 할 그 말만
가슴깊이 머물고 있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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