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속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간신히 숨소리만을 내고 있어
어디로 가는지
앞서간 발자국만 따라
그저 멍하니
걷는 시늉만 이렇게
나의 길 알려주고 가길
나를 데려가 안아주길
아무리 소리쳐봐도
떼쓰고 울어봐도
결국 나 혼자서 스스로
헤매이고 또 부딪히며
이 길에 서서 나는 가야겠지
어디로 가는지
한번 더 발자국을 따라
다가갈수록
불안해져가 이렇게
나의 길 알려주고 가길
나를 데려가 안아주길
아무리 소리쳐봐도
떼쓰고 울어봐도
결국 나 혼자서 스스로
헤매이고 또 부딪히며
이길에 서서 나는
나 혼자서 나 혼자서
아무리 헤매고 부딪혀도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나는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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