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방에 혼자 앉아서 나를 바라보면
어설픈 감정 갈 곳을 잃어 허공을 헤맨다
나조차 사랑하지 않는 날 누가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음에 파도는 멈출 생각 없이 그래도 잠은 든다
우우 우우 난 어디로 갈까
우우 우우 두려워
우우 우우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이 길 위에
사랑은 다시 나를 찾겠지만 또 숨어 버리겠지
확신이라는 변명에 숨어 많은 것을 포기해
모두들 나와 같은 기분일까 나만 이런 걸까
무명의 글에 위로를 받은 채 그래도 잠은 든다
우우 우우 난 어디로 갈까
우우 우우 두려워
우우 우우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이길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