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열두 번

윤건
네가 좋아하는 노래 자꾸 흥얼거리게 돼
그래 너땜에 아직도 난 그래

우리 함께 하던 그때 네가 쓰던 비누 냄새
내 코끝이 반응해 아직까지도 그래

같은 영활보며 울고, 같은 예능보며 웃고
머리부터 발까지 지금도 너로 젖은 채로

지금 네 옆에, 그 사람도 행복할거야
처음 널 만났을 때부터 내가 그랬던 것처럼

하루에도 열두 번
자꾸 떠올라
혹시 너도 그랬니

터질듯이 아파도
괜찮은 척 살아
이미 나의 일부가 돼버린 네가
이젠 행복하니까

너와 자주 가던 카페 네가 좋아하던 라떼
내 취향도 변해 지금까지도 그래

같은 가술 좋아하고, 같은 꿈을 꾸며 살고
하나부터 열까지 지금도 너와 닮은 채로

너도 나처럼, 한동안은 아팠을 거야
처음 너 없이 혼자 남아 내가 그랬던 것처럼

하루에도 열두 번
자꾸 떠올라
혹시 너도 그랬니

터질 듯이 아파도
괜찮은 척 살아
이미 나의 모든 걸 주었던 네가
이젠 행복하니까

하루가 짧던 우리 추억들
어느새 사진처럼 남아있어

하루에도 열두 번
자꾸 떠올라
혹시 너도 그랬니

터질듯이 아파도
괜찮은 척 살아
이미 나의 일부가 돼버린 네가
이젠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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