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자리에 너와 앉던 곳
혹시라도 네가 탈지 몰라
한참 밖을 보다가
네 모습에 눈 비비면 텅 빈 거리 뿐야
아직 거기에 있을까 너는
그날 그 시간 속에 남아 있을까
잘할 수 있다고 잘 해낼 거라고
그 겨울 내 곁에 힘이 되던 그 애가 있죠
모든 게 너라서 잘할 수 있어 난
언젠간 너에게 힘이 돼줄 그날을 위해 난
난 아직 여기에 살고 있었어
네가 오고 떠난 이 겨울에
다시 거리에 불빛들 하나둘 켜지면
돌아온 이 계절을 기억해
첫 고백과 웃음기 섞인 약속들
선물처럼 서롤 갖고 아이처럼 웃었던
난 그 무렵 우릴 기억하고 있어
그날 나를 떠나가던
그해 겨울도 참 따듯했다고
잘할 수 있다고 잘 해낼 거라고
그 겨울 내 곁에 힘이 되던 그 애가 있죠
모든 게 너라서 잘할 수 있어 난
언젠간 너에게 힘이 돼줄 그날을 위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