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像)

JJK
앨범 : 도착
Do you believe in God? 누가 너의 주님인가?
부처? 알라? 부모? 암만 생각해봐도 자신인가?
눈 안에 담아 낸 것만 믿는게 인간이라면
두 눈이 신 일까? 봉사에겐 누가 신일까?
죄는 벌에 처해져야만 되는 법이면
용서, 회개를 선함으로 느끼게되는건
왜 그런걸까? 그렇다면 왜 우리는 선행하지 못해?
우리는 여전히 몰라, 남 위해서 두 손 모을 때를.
놓을데 없는 고독, SNS 즐기고도.
Smart phones, Dumb people. 높아져만가는 고도.
깃털 하나 안나는 종, 꼭대기에 둥지를 터.
네발짐승 보다 느려도 더 큰 우리를 지을 터.
'Genius is not the answer, it's the questions to all.'
Then who's gonna solve the problem? Martyrs to man's law?
오만을 삼킨 아담과 이브. 죽음을 밤마다 이불
에서 느껴도 그 앞에선 '제발! 난 아직'.
보다 더 위로
Higher than we know
좀 더 멀리로
욕망을 가늠하기란 어려워. 여긴 미로.
자유와 평등. 인간이라 누릴 권리.
이 문명의 번뜩임과 이론적인 논리.
시장이 종교니 당연히 따르는 교리.
과학과 화학이 확인 시켰지. 인간의 원리.
박수쳐, 열렬히. 열린, 더 영리함을
지지 할 지식 앞에 끝 없이 놓인 기념비.
인간다움을 내세워 정립되는 이념이
더 인간답게 살게해. 다만, 난 더 외로이
흐른다. 억누른다. 나는 재차 묻는다.
우리, 인간은 누군가? 어떤 기준을 두는가?
숫자의 노예. 청, 녹, 적 줄의 춤.
인간은 늘 지혜와 지식의 만남을 주례 중.
We learn and learn, but we know nothing.
알 수 없음을 알지 못해. 허기를 채우려 날 뛰는
종의 모습을 보라. 이미 조각 난 도예.
오만은 모든 죄의 문. We do not know, yet.
보다 더 위로
Higher than we know
좀 더 멀리로
욕망을 가늠하기란 어려워. 여긴 미로.
모순을 딛고
올라서. 넘치는 거짓도
계단삼아 발 디디지.
우린 끝없이 짖고 흙발을 들이밀지.
그 어떤 것도 우리의 머리 위를 누르지
않을 때 우리는 위상을 높이며 노래 부르지.
기대에 찬 눈. 마지막 문 앞에서 웃음을
억누르며 열쇠를 돌린 우리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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