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골목에 차가운 정적이 감도네
빛바랜 전광판만 어두운 거리를 비추네 예
허름한 담장 위로 낯익은 얼굴이 지나가
공허한 목소리만 어두운 거리를 맴돌아
뭔가가 목안에 걸려 숨구멍을 막아
오 또 다시 어두운 밤이 도시를 찾아와
누구의 자리는 또 다른 누구가 대신해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뭔가가 뭐가 다 걸려 숨구멍을 막아
오 또 다시 어두운 밤이 도시를 찾아와
아 뭔가가 뭐가 다 걸려 숨구멍을 막아
아 또 다시 어두운 밤이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