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밤거리를 한참 울다 헤매다
낯선 곳에 머물어 집에 와버렸지
어두운 저 방안에서 혼자 불을 켜보면
비어있는 내 가슴 채울 수 있을까
외로운 밤 강남을 거닐지
외로운 이 길을 가는거지
난 결국 멍하니 제자릴 멤돌며
사라져가는 것은 아닐까
화려한 네온사인 가진 것 하나 없는
지친 이 내 마음속에도 내일은 있잖아
지나간 세월에 이 뛰고 있는 심장이
끓어오르지 않아도 후회하진 않아
외로운 밤 한강을 거닐지
외로운 이 길을 가는거지
난 결국 멍하니 제자릴 멤돌며
사라져가는 것은 아닐까
어두운 저 방안에서 네 이름을 부르면
비어있는 내 가슴 채울 수 있었지 음~~~
외로운 밤 홍대를 거닐지
외로운 이 길을 가는거지
난 너를두고 이세상을 맴돌며
사라져가는 것이 아냐 함께 있다면
차가운 이 밤바람 누구도 관심없는
지친 이 내 마음속에도 내일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