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먼저 이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유건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Verse 1>
선배님 첫 앨범이 발매된 지 어느덧
24년이 지났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불후의 명반을 제가
들을 수 있음에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전 잘 알아요 다음엔 더 나은
앨범을 꼭 만들고 싶어하신 그 마음
그리고 지금 계신 곳에서 그 소망을
이뤄내셨고 오늘 밤도 역시 술잔을
즐겁게 기울이고 계시단 걸 말이죠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당연히 아시죠?
맞아요, 성탄절이니 그곳의 수많은 천사들
그리고 위대한 뮤지션들과 진수성찬이
차려진 멋진 곳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리라 전 믿고 있습니다
저요? 선배님 들려 드릴 생각에 밤새워
곡을 쓰니 이런 날 혼자라도 괜찮네요
<Chorus>
묻진 않아도 당신은 알고 있던 곳
가신 길 나 끝까지 따르리
묻진 않아도 당신은 알고 있던 곳
가신 길 나 저 끝까지 따르리
<Verse 2>
전 감사하게도 건하 선생님과 알게 되었고
덕분에 선배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죠
잘하는 것이라곤 그저 음악밖에 없던
술을 거의 매일 즐겨 마셨던 청년
정말 술 한잔 따라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특히 오늘 같은 밤
대체 음악적으로 앞서 가신 것이 무슨 죄
이길래 그곳까지 앞서 가신 건지 궁금해요
지옥 같던 저의 학창시절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당신의 그 멋진 곡이
이렇게 저 같은 무명가수에 의해 편지지가
되어 진심을 싣고 하늘에 날려집니다
부디 선배님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노래가 꼭 하늘에 닿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뵙게 되리라 희망합니다
<Chorus>
<Bridge>
하늘에 계신 대 선배님...
나의 영웅, 나의 최고의 음악적 지주 그리고 내 영혼의 안식처..
(Song: 못 그린 당신의 빈 곳 예쁘게 핀 꽃 가득 안기길 빌죠)
전 선배님의 2집 앨범을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편히 쉬십시오...
<Cho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