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라 쿨한척 대답 했지만 전화끊고 난 이후에 한기가 돌까
미친거지 내가 생각조차 못한 대답
딴것도 아닌 빨간 줄 두 줄이 무서울 줄 열라 탄다 똥줄이
이건 몰카지 저길 보면 튀어나오겠지 경규아찌
죽을 것 만 같아 왜 왠지 이게 바로 삶에 패밴지
건물 옥상 잠긴 게 불행 중 다행 아님 쓰리 투 투 원 번지
되풀이 되는 한숨 미친 듯이 뛰는 가슴
나이 갓 서른에 스치는 주마등과 앞으로 갈 길이 까마득
가장이 된다 내가 아빠가 된다
청춘은 갔다 미래는 없다
밥벌이 지옥이 시작된다
연금보험을 다 깨자
돈 없으면 투잡 뛰자
정 안되면 장기 팔자
난리야 전화 왜 안 받냐고? 오빠가 보고 싶어 전화했다고?
너라면 전화 받냐 알았어 답문할께 술 먹고 방황하다 피 똥싸
전셋값 알아보다 계속 싸 아파트 중고차 장기 팔아 다 쳐사
볼 꼬집어도 제길 아파 서른 살 미혼에 애기 아빠
도망갈래야, 숨어볼래야 몸에 맞는 쥐구멍이 없다
야동과 주말 친구 소주 여동생들 빠이빠이야
파란만장 내 청춘과 바꾼 건 우리 예쁜 베이비 까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