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너와 함께 걸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기억할게 너 하나만으로?
눈이 부시던 그 날의 세상을?
여전히 서툴고 또 부족하지만?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
캄캄한 밤 길을 잃고 헤매도?
우리 두 사람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리
먼 훗날 무지개 저 너머에?
우리가 찾던 꿈 거기 없다 해도?
그대와 나 함께 보내는 지금 이 시간들이?
내겐 그보다 더 소중한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
서툴고 또 부족하지만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게?
모진 바람 또 다시 불어와도?
우리 두 사람 저 거친 세월을 지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