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한점 없고 다 갈라진 땅
끝없는 더위 모두 사라진 땅
보는 이가 없고 찾는 이가 없어도
비 한방을 없고 바람 한점 없지만
그곳에 곧고 견고하게 서있는 있어야 할 자리에 서있는
그런 믿음으로 살아 가고 싶어
무성한 잎을 갖고 싶지만
예쁜 꽃도 많이 갖고 싶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는 저 외로움
아무 흔적도 없는 저 적막함
그곳에 곧고 견고하게 서있는 있어야 할 자리에 서있는
그런 믿음으로 살아 가고싶어
수백년전부터 보임 없는 자람 하늘 향해 자라있는 저 선인장
그런 믿음으로 살아봤음 좋겠어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