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퍼
너무 아퍼
여기까지인가봐 되돌릴 수 없어 나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긴 너무 멀리 왔나봐
나 때문이라고 내 탓을 해봐도
변명할 니가 없어 더욱 더 비참해져가
말이라도 할껄 돌아선 너의 등 뒤에 다
붙잡아도 볼껄 뒤늦은 나의 후회 나의
자존심이 마지막까지 날 지치게해
괜찮은 척 애를 써봐도 눈물은 나의 턱 끝에
나는 아프다 니가 가슴에 박혀
나는 아프다 내 심장에 박혀
난 니가 밉다 너무 밉다 잊을 수가 없어서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아프다
니가 가슴에 박혀
너는 마지막이래 나는 시작인데
너는 이별라는데 나는 아직 사랑인데
너는 끝을 향하는데 나는 다시 돌아가
시간아 멈춰 아직 안녕이라 말은 하지마
한 여름날 햇살보다도 따뜻했던 우리
한 겨울날 바람보다도 차가워진 우리
멀어질 때로 멀어진 너와 나의 사이
차마 말 못하고 있는 내 마음이 들리니
니가 가슴에 박혀 가시가 내 아프게 박혀
니가 두 눈에 박혀 눈물이 더 나오지 않아
나는 아프다 니가 가슴에 박혀
나는 아프다 내 심장에 박혀
난 니가 밉다 너무 밉다 잊을 수가 없어서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아프다
니가 가슴에 박혀서
시도 때도 없이 아픈 내 가슴
숨도 못 쉬게 고장난 내 심장을 고쳐내
말하지 못하고 숨도 못 쉬고
자꾸만 자꾸만 아프다 나는 아프다
너는 나쁘다 내내 아프게 한다
나는 바쁘다 널 밀어 내려고
난 니가 밉다 너무 밉다 잊을수가 없어서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아프다
니가 가슴에 박혀서